염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염증

건강한 염증 반응 기능은 장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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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염증이 우리 몸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에 필요할 때가 있죠.

기본적으로 보면, 염증은 우리 몸에 침입한 병균이나 부상에 대한 신체의 반응입니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부터 추위와 더위 등 자연적 영향으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근력 운동을 하거나 어딘가를 다쳤을 때 생기는 신체 조직의 부상까지 모두 이에 포함이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발생한 요인이 급성인(짧게 발생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이 확보된) 경우, 여기서 생기는 염증은 궁극적으로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하며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딥 드라이브: 좋은 염증 vs 나쁜 염증

근력 운동을 마친 후에는 근육 조직이 찢기게 되면서 우리 몸은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부상 부위에 조직 세포들을 집중시키죠. 그리고 바로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후 회복된 부위는 향후 부상에 더 강하게 저항할 수 있게 되죠. 뼈 골절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피로, 미열, 오한, 몸살 기운 등 우리 몸이 감기 등으로 아플 때 생기는 증상들 또한 바이러스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우리 면역 체계에서 바이러스와 맞서기 위해 일으키는 이로운 염증 반응들로 인해 생기는 것들입니다.

Andrea Piacquadi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우리 신체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 시,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불리는 이 면역 세포들은 혈액순환 촉진을 위해 모세혈관이 열릴 때 함께 타고 들어가 문제가 생긴 신체 부위에 집중적으로 공급이 됩니다. 촉진된 다량의 혈액과 새로 공급된 면역 세포들이 몰리게 되는 이 현상이 바로 그 염증 반응인 것이죠. 바이러스와 부상 상처가 가라앉으면 염증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가라앉지 않고 몸에 계속 남아있는 염증의 경우, 이를 만성 염증이라고 부르며, 이것들은 나쁜 염증으로 우리 몸에 꽤나 큰 골칫거리가 되죠. 만성 염증이 발생 시 염증 세포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여 염증 질환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몸의 전반적인 에너지를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몸에는 피로와 통증이 누적되며 심각한 질환의 위협까지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죠.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 코티솔 및 아드레날린이 항상 존재하므로 신체는 그 존재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만성 노출로 인한 이 내성 현상은 스트레스 나 염증에 고유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노출 또한 내성을 증가시킵니다. (3 장에서는 식단에 설탕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여 신체가 인슐린 효과에 저항할 때 어떻게 발생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시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려는 시도 대신, 이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나쁜 염증에 대한 대항이 현저히 둔해지고 더 많이 허용되면서 이것이 결국 만성 염증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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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추위 노출과 호흡을 잠시 참는 행위는 노르에피네프린과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적절히 자극함으로써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염증이 완화되면 우리 신체는 비로소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분비되는 것에 조금씩 대항 능력을 회복하면서 끊임없이 만성 염증이 형성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천천히 끊어 나갈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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