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활력을 찾는 방법, 하루 단 3분만 투자하세요

딥 다이브: 열기도 우리의 좋은 친구다.

추위와 더위를 동일하게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이 둘 중 하나를 나머지 하나보다 더 싫어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다만, 이러한 불쾌감을 스스로 통제하고 각각의 요소에서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기로 예를 들자면 아침부터 사우나, 질방 등에 들어가 땀을 한 바가지 흘리는 건, 누군가에겐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일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이 건강에 탁월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드는 것 외에도 고온의 열기에 신체를 노출시키는 요법은 골격근과 주변 조직으로 흐르는 혈류를 개선하여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의 성장을 촉진시키죠. 또한, 심혈관을 건강하게 해주기도 하는 데 이는 땀을 통해 몸속 나쁜 물질 (그러나 좋은 물질도 같이)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Pexels

이렇게 땀으로 납, 카드뮴, 수은 물질들이 몸에서 배출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미네랄들도 같이 땀을 통해 손실됩니다.. 그래서 이런 해독 요법을 할 때에는 땀으로 손실될 수 있는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 주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율성 측면으로 보았을 때 이 요법의 소요시간은 최대 40분 정도로 제한을 해주되, 이 임계치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만큼 횟수를 나누어서 해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40분을 한 번에 버텨낼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누적되는 효과를 위해 하는 것이므로 그냥 꾸준히 실천하시도 몸이 내는 소리와 반응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처방

| LEVEL 1. 찬물 샤워

​우리 중 일부는 아침마다 샤워기 물을 한껏 차갑게 틀은 후 이를 악물고 그 물을 맞으며 몸을 씻고 샴푸에 양치까지 끝내는 이들도 있겠죠. 저는 그 정도의 단계까지 당장 도달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아침을 즐겁고 상쾌하게 맞기 위해서는 이러한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대한 충분한 연습과 마음의 준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먼저 이렇게 해보는 겁니다. 따듯한 물을 틀어 놓고 예전과 똑같이 샤워를 즐기세요. 따듯한 물에 몸이 녹은 채로 마냥 서있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과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몸을 깨끗이 씻고 늘 따르는 청결 루틴에 똑같이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 ‘청결 과정’을 마친 뒤 온수를 맞는 상태에서 앞서 소개해 드린 윔 호프 호흡법을 시행하세요. (30번의 호흡을 마칠 때까지, 혹은 중간에 손발 끝에서 약간의 저릿한 느낌이 들 때까지 하세요) 그 후 물 온도를 가장 차갑게 틀어 몸 전체가 찬물을 맞게끔 하는 겁니다.​

찬물이 몸을 때리는 그 순간 아마도 여러분의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을 순간적으로 호흡을 헉하고 멈추는 걸 겁니다. 그때 몸의 반응과 그 차가운 기운에 귀를 기울이세요. 여러분에게 계속 호흡을 멈추지 말라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식적으로 호흡을 지속하는 겁니다.

Karolina Grabowsk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몸이 그 찬 기운에 조금 익숙해질 때까지 윔 호프 호흡법을 다시 반복해 줍니다. 어느 정도 몸이 진정이 된 순간 숨을 한번 뱉은 후 더 이상의 호흡을 멈춘 채 버틸 수 있는 만큼 숨을 참아주세요. 중간에 현기증이 난다면 물줄기 밑에 잠시 앉아도 좋습니다. 현기증 때문에 넘어져 뇌진탕이 생기는 건 우리가 원하는 호르메시스 효과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머니까요. 이 때문에 병원에 실려간다 하더라도 의사에게 샤워 중에 윔 호프 호흡법 따라 하다가 넘어졌다고 설명하기에는 뭔가 애매하지 않을까요?

​보통 샤워하는 데에 적정한 시간은 10분 정도가 되는 데 앞서 말한 찬물 샤워 시간은 이 중 최소 3분 정도 해주는 것이 적당하겠습니다. 호흡을 하는 중간에 잠시 온수로 바꾸어 맞은 후 다시 찬물을 틀어주는 것도 더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고 이를 천천히 탐구하며 본인의 몸에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어떤 방법이든지 찬물에 노출되는 시간은 최소 3분 정도 해주는 점만 가급적 지켜 주시고요.

​초심자에게는 찬물 아래의 이 3분이라는 시간이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는 반면, 그런 엄청난 효능을 얻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꾸준히 실천을 해보면, 이 3분이 스스로가 불멸의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에 대해 지불하는 아주 싼값처럼 생각이 될 겁니다. 이 파워 샤워에 익숙해진 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전신을 찬물에 담그는 것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파워 샤워

1. 먼저 따듯한 물을 틀어 몸을 씻는다.

2. 세신을 마친 후 윔 호프 호흡법을 시행한다.

( 30번의 호흡 또는 손발 끝에서 약간의 저릿함이 느껴질 때까지)

3. 물 온도를 최대한 차갑게 한다.

4. 찬물을 맞으며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윔 호프 호흡법을 반복한다.

5. 호흡이 안정되면 숨을 뱉은 후 참을 수 있는 만큼 호흡을 멈춘다.

이 주기를 두 번 정도 반복한다. 가능하다면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맞으며 효과를 극대화해줄 것.

찬물 샤워 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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