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끝이 늘 실패인 이유끝이 늘 실패인 이유

다이어트는 늘 엄청난 각오와 함께 시작된다. 맞춤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살을 찌우게 된 원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해 보고 과잉 열량과 부족한 영양소를 철저히 따지는 절차를 밟기도 하지만 결론은 하나 같이 철저히 제한된 식이와 엄청난 부담의 운동 플랜을 세우는 것으로 다이어트의 시작을 단단히 준비한다.

제한된 식이와 운동은 다이어트의 순기능을 높여주는 아주 단순한 원리이다. 살이 빠지지 않으면 비정상이다. 그럼에도 다이어트는 실패가 당연하고, 성공하면 독하다 소리를 듣는 이유가 있다.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
계획대로 실천하게 하는 힘,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힘은 바로 의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의지력이란, 자신이 원하는 분명한 것을 이루고자 할 때 활성화 되는데 다이어트를 마음먹고 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난 의지력을 자랑하게 된다. 그 때 뿜어져 나오는 의지력에 의해 욕구가 충만해 지므로 값비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PT까지 거리낌 없이 결제를 하고 만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과 욕구가 충돌하면서 나타난다. 사람은 하루 평균 4시간에 해당하는 각종 욕구나 갈망에 맞서 어떠한 선택과 행동을 한다고 한다. 이 때마다 다이어트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 행동과 미련없이 포기해야 할 선택 사이에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선택을 할 확률이 바로 자신의 의지력에 달려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의지력이 무너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 포도당 관리의 실패
    “당 떨어졌다.” 라는 말은 우리 뇌가 자신을 포기하는 말이다! 우리 뇌 속에서 의지력이 자리 잡고 있는 전대상피질이라는 곳은 포도당의 변동에 특히 더 민감하다. 뇌 포도당 수치가 떨어지면 이 부위는 활동성을 잃고 의지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이어트의 적이라며 탄수화물의 섭취를 대폭 줄이거나, 하루 한 끼 등의 금식 시간이 길어지는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에 낮아지는 혈당에 의해 의지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쉽게 마주할 수 밖에 없다.
  2. 감정 관리의 실패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의지력 고갈을 합리화 시키는 말! 사람은 음식과 관련된 선택을 하루 평균 221회 정도 하는데, 매 순간 감정적으로 평화로운 상태일 순 없다. 생활 속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있겠으나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이 수시로 감정에 피로감을 유발시킨다.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여 아침, 점심 식단을 잘 지키고 운동까지 하고 나면 종일 다이어트를 떠올리며 쏟아 부은 감정 고갈로 인해 의지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최종적으로 배달음식이나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다이어트의 끝을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이 두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1. 적절한 배분을 통한 건강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적절한 혈당을 유지하여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 행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2. 다이어트를 할 때 종일 다이어트만을 생각하며 행동과 생각, 선택을 통제하기 보다는 감정까지 고려한 계획을 세우고 예열하듯 적응기간을 설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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