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생,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3. 침대 위의 시계를 치운다.

혹시 침대 근처에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무드등이 있을 수도 있고, 핸드폰 충전기, 음악을 듣기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 요즘에는 잘 없을 수 있는 전화기(?), 가습기도 있을 수 있죠. 그렇다면 혹시 알람시계가 침대의 근처에 있나요?

​잠으로 고생하지 않는 분이라면, 잠에서 잠깐 깼을 때, 지금 몇 시인지 잠깐 보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면 ‘이만큼이나 더 잘 수 있네’ 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자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당장 치워야할 물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잠에 대한 불안, 걱정 등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입면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는 침대에 누웠지만, 계속 뒤척뒤척 잡생각도 많이 나고 이것저것 걱정을 많이 하면서 시계를 봅니다. ‘아… 누운지 얼마나 지났네…’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못 자니까 오늘도 자는건 글렀네..’ 등등 자발적으로 각성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죠.

​유지장애 등, 입면하고 나서의 불면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잠이 들고 나서 한 밤 중에 지금 얼마나 지났지? 하고 궁금해서 시간을 확인합니다. 현재 새벽 x:dd.. ‘또 자다가 일어났네…’ ,’이제 잠이 깼으니 더 못 자겠네..’ 라고 또 각성을 유발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침대에서 시간을 확인하는 행동 자체가 수면에 대한 걱정, 불안을 일으키게 되고 이전에 설명드렸던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인해서 더더욱 잠을 방해받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침실에는 아예 수면을 방해할만한 물건들은 전부 치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시계와 관련된 수면위생을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소리에는 매우 민감해서 초침돌아가는 소리가 신경이 쓰여서 제대로 못 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바늘이 돌아가는 제품들은 방안에 들여놓지 않고, 귀마개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가끔 시끄러운 차가 지나가거나, 냉장고 소리, 밖에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는 소리만 들려도 바로 반각성모드가 되기 때문이죠..

​아마도 소리에는 둔감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이 글을 읽으시는 이웃님들이 특히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부분이 있을 거니 그런 것을 침실에서 치우고 최대한 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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