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염증 완화에 비책, ‘추위’

추위

프라네야마와 라마즈 호흡법과 같이 윔 호프의 호흡법 또한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고 몸에 숨을 집어넣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 정신과 몸에 쌓인 묵은 스트레스를 덜어내기 위한 아주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죠. 하지만 이것을 우리 삶과 건강의 치료와 성장을 위한 더 강력한 메커니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추위에 노출시키는 행위 또한 동반 되어야 합니다.

추위가 없다면 우리 몸이 스스로 저항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요소가 빠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외부 자극과 맞서 싸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고 정신을 똑바로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을 강화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한마디로 건강한 스트레스를 유도해낼 요소가 없다는 거죠. 특정 힘에 대한 저항은 그만큼 성장을 불러낸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가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다 보면 더 무거운 걸 들게 되고, 더 힘껏 뛰다 보면 나중엔 스피드가 더 붙게 되듯이 말이죠. 이것은 스트레스라도, 소량으로 급성의 스트레스 형태로 주입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로운 효과를 일으킨다는 의미하며 이미 ‘호르메시스 효과’ 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Ruvim Miksanskiy 님의 사진, 출처: Pexels

/ 호르메시스 효과 /

앞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특정한 환경적 요소에 소량으로 노출될 시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다량으로 오래 노출될 경우 독이 되는 효과를 뜻합니다. 이 효과는 지금까지 여러 심리학자와 의료계 전문가들이 내세워 온 이론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라는 니체의 명언도 이와 동일한 맥락을 함께 하죠.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는 오직 “자연적”이고 “급성”적인 요소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되 빠르게 지나가 우리 몸에 호르메시스 반응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순간 충격을 받은 기능의 회복을 촉진하여 강화시키는 요소들 말입니다.

호르메시스 효과의 가장 대중적인 예시로는 바로 백신이 있죠. 약한 레벨의 바이러스를 몸속에 일부러 주입하여 몸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면역력 및 향후 더 강한 버전의 동일한 바이러스에 노출 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추위는 위에 설명된 이로운 ‘급성’ 스트레스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마치 셰르파와 바이킹처럼 만들어줄 수 있는 요소죠! 다양한 호르메시스 효과 분야에서 유명한 생물의학 과학자인 론다 패트릭은 뇌 기능, 운동기능 및 면역력 향상, 지방 분해, 수명 연장, 통증 완화 등 연구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여러 추위 노출 관련 효능들을 모아 22 페이지의 논문을 내었습니다.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즐겨 하는 이들의 경우 호흡기 염증 질환 발병률이 약 40% 정도 낮게 나온 바 있죠.

또한 전문가들은 찬물 샤워를 향후 우울증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는 요법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추위의 ‘염증 완화 효과’를 기본으로 한 내용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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