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나요?
대부분의 건강 전문가를 비롯하여 건강관리의 고수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루틴이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셔라”
우리의 몸을 이루는 60%가 수분이라는 것은 모두 알만 한 상식입니다. 그러나 그 60%의 수분이 인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최적의 수분 대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어떠한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수분 대사라 하면 땀, 소변, 촉촉한 피부 정도를 생각하기 쉽지만 그 밖에도 실시간으로 생명과 건강과 관련된 수많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분의 역할]
- 소화된 음식물의 영양소를 흡수, 이동
- 체액의 삼투압과 혈액의 적정한 농도를 유지
- 열의 발생과 흐름에 작용하여 최적의 체온 유지
- 땀과 대,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
- 호르몬과 신경 감각들의 화학반응
24시간 쉴 새 없이 이루어지는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수분은 수시로 보충을 해줘야 하는데 잠을 자는 6~8시간 동안 수분 보충이 중단되면서 세포의 환경은 마치 기아 상태에 가까운 비상 사태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뻐근한 근육 뭉침, 입 속 마름과 입 냄새, 푸석한 피부, 어지럼증 또는 미세한 두통, 손, 발 저림 심하면 발끝 또는 종아리의 경련을 느끼기도 하는데 모두 수분 부족에 의한 현상들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자주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그리고 취침 전 반 컵 정도의 물이라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취침 전 수분 섭취가 수면 중 소변을 보고 싶은 현상을 일으킬 확률은 적습니다. 그렇다면 아침의 물 한 잔은 어떤 변화를 주는지, 물도 잘 마시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의 물 한 잔은]
- 수면 중 식도를 타고 올라온 입 속 위산과 세균 번식 억제
- 세포의 갈증을 해소하고, 세포의 기능 발휘에 좋은 환경 제공
- 수면 중 높아진 혈액의 농도를 묽게 하여 원활한 혈액 순환
- 밤새 축적된 소변의 농도를 묽게 하여 소변량 증가
- 장 운동 촉진 및 배변 기능 활성화
살아 있는 몸의 신진대사의 가장 기초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필수 조건은 바로 수분이며, 자는 동안 손실되는 많은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것은 하루를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입니다. 인체는 60%의 수분 중 3%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며 수분 보충의 신호를 주게 됩니다. 수분 부족에 의한 갈증과 배고픔의 신호가 거의 유사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대부분 갈증을 배고픔으로 인식하여 일어나자 마자 음식물을 먼저 섭취하려는 욕구로 인해 물 보다는 주스, 우유, 커피 등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침 공복에 주스와 우유,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은 물론 위장기능 악화에 영향을 주며 궁극적인 수분 섭취량은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는 루틴은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루의 건강함을 좌우하는 건강한 물 마시기]
- 약 30℃ 정도의 미지근함과 약간의 시원함 사이
- 200ml ~ 400ml 양을 천천히 음용
- 생수 또는 옅은 보리차 (녹차, 커피, 주스, 우유 등은 기상 후 일정 시간 뒤 섭취)
- 양치 전, 후 상관 없으나 가급적 양치 전 섭취
활기찬 컨디션의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최소한 불편함 없는 건강 상태의 하루를 원한다면 지금 바로 물 한 잔으로 잘 돌아가는 몸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