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유독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분은 보세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오직 그것을 소화시키는 우리 몸의 능력만큼의 가치를 갖는다는 말은, 다른 식사뿐 만이 아닌 저녁식사에도 분명 해당이 되는 말입니다 . 하지만 활동량이 극도로 부족한 저녁시간의 식사, 유독 소화가 더 안되는 요즘인데요. 종종 저녁에 먹은 음식으로 인해 몸이 붓거나 , 더 피로하고 , 애꿎은 가스만 열심히 방출하는 , 고생스런 밤을 보내게 되죠. 오늘의 얼라인즈 칼럼에서는 ‘소화에 대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느리고 먹고 많이 씹기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해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료는 씹고 음식은 마셔라 . 간디가 말한 이 내용은 분명 우리가 어린 시절 부모님 중 최소 한 분에게서 꽤 여러 번 들어왔을 꾸지람과 똑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지 !

때로는 꼭 아기돼지 같이 숨을 헐떡이며 급히 음식을 밀어 넣는 모양새가 꽤 지저분해보여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기도 합니다 . 아니면 진심으로 우리가 밥을 먹다가 체할 것이 염려되어서 일 수도 있죠 . 물론 최소한 제가 생각해보았을 때 그럴 것 같다는 겁니다 . 우리 부모님들은 매일 같이 우리에게 수많은 잔소리를 하시고도 무슨 이유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좀체 설명해 주시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음식을 천천히 , 꼭꼭 씹어 먹는 것에는 아마 우리 부모님조차도 몰랐을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우선 음식을 씹는 행위는 큰 덩어리의 음식을 먼저 작은 조각들로 부숴주는 소화의 첫 단계입니다 . 치아를 이용한 저작행위 ( 씹는 행위 ) 를 통해 음식을 실제로 부수고 잘게 갈아 내주며 음식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 그런 뒤에는 침이 음식물과 한데 섞이면서 , 씹는 과정에서 미처 처리되지 못한 음식물들의 크기를 더 작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 모든 음식들이 우리 위장의 벽을 통해 흡수되어 우리 몸에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주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이 과정이 입 안에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위와 장에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되고 , 이를 처음부터 소화시키는 과정에 많은 에너지와 연료가 낭비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혹시 화장실에서 장을 비워낸 후 변기에서 일어나 자신의 그 성과를 産 점검 疝 해보신 적이 있나요 ? 남자들이라면 당연히 모두 해보셨을 겁니다 . 숙녀분들 , 여러분들 중 몇 분들도 최소 한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혹시 이 점검을 통해서 여러분의 성과 속 내용물을 보고 자신이 몇 시간 전에 무얼 먹었는지 알 수 있었던 때가 있었나요? 옥수수 알갱이가 될 수도 있고 , 시금치 줄기가 있을 수도 있고 , 자그만 당근 덩어리가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 만약에 그것들이 눈에 보였다면 , 그건 여러분이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음식을 너무 빨리 먹은 것이죠 .

하지만 , 만약에 여러분이 저처럼 음식을 잘 못 씹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 저는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주로 음식을 굉장히 빨리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 굶주린 늑대가 갓 잡은 사냥감을 먹어치우듯이 급하게 먹다보니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게 되죠 . 한편 , 제 친구 중 한 명은 스트레스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음식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는다는 걸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놀랍게도 복통을 늘 달고 살았습니다 . 아주 호외가 아닐 수 없네요.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의 또 다른 문제는 , 우리 몸이 목구멍을 통해 물밀듯 밀고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받아내느라 여러분에게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낼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그러니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의 문제 중 하나가 과식인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 많은 연구들이 이미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는 사람들과 급하게 먹는 사람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체중 문제를 겪게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죠.

심지어 빨리 먹는 이들의 경우 비만이 될 확률이 115 퍼센트나 더 높다고 합니다 . 또한 , 4,000 명을 상대로 시행된 한 설문에 의하면 음식을 매우 빨리 먹는 이들의 경우 더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20 대에 가장 많은 체중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 이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이들은 보통 체중의 사람들보다 더 적게 씹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피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어떤 연구에서는 더 자주 많이 씹을 경우 평소 먹는 음식의 양보다 약 15 퍼센트 가량 음식을 덜 먹게 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죠.

스스로 음식을 더 많이 씹고 , 또 이로 인해 좀 더 천천히 , 적게 먹게 할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효율이 조금 덜한 식기류를 이용해 음식을 조그마한 양으로 잘라서 먹는 겁니다 . 혹시 빨리 먹기 대회에서 젓가락이나 칵테일 포크를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있나요 ? 당연히 그럴 리 없죠 . 그렇게 하다가는 먹는 속도 자체가 매우 느려질 테니까요 .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의식적으로 매우 불편한 도구를 사용해 음식을 먹으면서 제 입이 소화의 첫 과정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죠 . 그러니 여러분들도 지금 젓가락을 사서 그 콩알만한 시리얼을 집어 먹는 것부터 공략해보세요.

■ 위산 공략하기

 우리 위가 분비해내는 산 또한 우리가 먹은 음식물들에 동일한 역할을 합니다 . 우리가 잘 씹어 삼킨 음식들이 위로 들어 가게 되면 우리 위는 주로 염산 성분 (HCL) 로 된 위산을 분비해 내 그 작은 음식물들을 마이크로 단위로 분해시킵니다 . 이런 모든 과정이 최대한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하기 위해선 우리 몸의 HCL 레벨을 적정하게 유지해주어야 하죠 .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음식을 먹으며 찬 음료를 마시는 것입니다 . 모든 음료는 우리 위의 HCL 를 희석시켜 위산이 음식물 분해하는 데에 사용하는 힘을 전반적으로 약하게 만듭니다 . 또한 음료의 찬 기운 때문에 우리 소화 속도는 눈 밭에 홀로 떨구어진 뱀 마냥 매우 느려지게 되죠 . 그러니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찬 음료는 가급적 식사 한참 전 또는 후에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활한 소화활동을 위한 이런 습관들은 향후 제산제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쓰림의 원인이 위산의 과분비라고 생각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죠 . 음식물을 분해할 위산의 양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소화가 그만큼 늦어지므로 위산이 위 안 속에서 더 긴 시간을 머무르게 됩니다 . 그렇게 되면 산이 위벽에 손상을 입히게 되면서 속이 쓰린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제산제를 섭취하면 이런 증세가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며 소화 기능에 역효과를 줄 수 있어 , 결국 미래에 동일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렇듯 식사 중간에 찬 음료 섭취를 줄이고 제산제에 불필요하게 의지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위의 HCL 레벨이 최적화되면서 오는 다양한 소화기능의 개선 효과를 누리실 수 있게 될 겁니다 . 만약에 이런 방법들로 효과를 보지 못하실 경우 , HCL 보충제 섭취를 고려하시는 것도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 효소

음식물의 전반적인 분해를 돕는 HCL 과 별개로 , 위에 있는 특정 효소물질들은 특정한 종류의 영양분을 처리하는 과정을 지원하게 됩니다 . 지방 , 유제품 , 탄수화물 , 단백질 , 그리고 심지어 채소의 세포벽까지 각각 그 분해를 돕는 담당 효소가 존재하고 있죠 . 이런 기본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강한 효소 활동들은 우리가 소화에서 홈런을 치게끔 도울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보장해주기도 합니다 . 소화 효소 전문가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은 그들의 효소 관리 능력 고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 또한 이에 덧붙여 그리고 그 고갈의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효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이는 더 길고 , 건강한 삶으로 연결된다 . 라고 하였죠 .

좋은 소화 효소 활동을 보장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소화 효소를 직접 몸에 넣어주거나 파파야나 파인애플과 같은 식품처럼 천연 효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입니다 . 위에 이렇게 효소를 넣어주는 것은 정교한 음식 입자의 사슬을 분해해 지방 , 단백질 , 셀룰로스 , 탄수화물 , 섬유질 등의 각종 에너지를 꺼내어 몸으로 방출해내기 위한 열쇠 한 다발을 삼키는 것과 같죠 . HCL 이 대부분의 음식물들을 녹이고 분해한다면 이런 특정한 효소들은 분해과정을 거쳐서 나온 특정 영양소들의 분자에 작용하므로 이 두 가지가 잘 균형을 이루어야 소화가 원활하게 될 수 있게 됩니다.

■ 소화의 속도를 높여라

좋은 소화는 제대로 된 영양 섭취를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 하지만 저녁식사를 마친 후 즐기게 될 침대에서의 그 특별한 시간을 위해서는 좋은 소화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죠 . 시간이 부족한 건지 , 참을성이 부족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분은 가끔 위와 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일의 속도에 약간의 채찍질을 가해야 할 필요를 느낄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는 생강이 아주 탁월한 자원이죠.

생강은 우리의 위가 분해된 음식물을 소화관으로 보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약 50 퍼센트 가량 단축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저녁 식사에 생강을 약간 곁들여 주면 , 배에서 느껴지는 꽉 찬 느낌하고는 보다 더 빨리 작별을 하고 , 여러분의 하체 밑에서 올라오는 꽉 찬 느낌과는 좀 더 빨리 마주할 수 있게 되죠 ! 생강차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절인 생강은 더더욱 좋습니다 .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생강의 껍질을 깎은 뒤 엄지손가락 반 크기로 잘라 물과 함께 끓여 차로 내어주면 이 또한 꽤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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