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탁월함, 우리 몸의 기능도 높인다?

식물은 우리 몸 속 필수 영양소와 미네랄을 제공하는 천연 공급원 그 이상입니다.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정신적 에너지를 갖게되며 더 큰 활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죠 . 약간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잘 우려낸 커피 한잔이나 누트로픽 (nootropic) 을 드세요 . 또 적정량으로 제대로 섭취한 니코틴의 힘을 이용해 하고 있는 업무나 기타 일들을 더 한 단계 발전시킬 수도 있죠 . 이렇게 다양한 식물성 물질들은 우리가 하루에 필요한 능력과 에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이 주는 느낌보다 조금 더 강한 걸 원하지 않는 이가 과연 있을까요? 그렇죠. 우리 모두는 이 물질들의 효과를 맛본 이상 항상 조금씩 과하게, 더 원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문제는 , 여기서 받는 느낌들이 지나치게 강렬하다는 것이죠 . 그리고 이를 더 얻어내기 위한 그 진화적 동력은 오히려 우리는 절벽 끝으로 내몰 수도 있죠 . 실제로 그런 일이 사회 곳곳에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모든 것들에 있어 식물의 책임은 당연히 없습니다 . 그들은 우리의 적군이 아닌 아군이죠 . 우리의 활동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적절한 방식으로 섭취할 시 우리 삶에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해주니까요 . 그러므로 이건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입니다 . 우리에게 이런 이로운 도움을 주는 식물들을 독한 약물로 만들어 버린 거죠. 카페인 또한 우리가 찻잎이나 커피콩에서 얻을 수 있던 성분에서 , 현재는 우리가 마시는 각성음료 또는 탄산음료에 집어넣는 인공 약물 성분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끝없이 식물들과 함께 진화해왔으며 이들이 제공하는 편의에 맞게 우리의 몸 또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마치 햇빛을 향해 나무가 몸을 틀 듯이 말이죠 . 우리가 하루의 주도권을 제대로 찾고 향후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를 풀 (full) 로 충전하기 위해서는 이 경이로운 식물들이 주는 도움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칼럼에서 저는 처방 섹션을 마지막 의견이라는 섹션으로 대체하여 우리가 곧 다루게 될 이 경이로운 식물들에 대한 각각의 추천 사항이나 사용 가이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특정 식물 또는 이로 만든 약물과의 관계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 저의 목적은 단지 이에 대해 여러분과 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탐험해보는 것이죠.

현대 시대에서 이 식물들을 소비하는 전반적인 방식은 대강 소개해드린 것 같네요. 이들의 효능을 인정하고 효율적으로 쓰던 때에서 , 이제는 이들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 식물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 단순히 우리 생존만을 위한 것이 아닌 , 우리 눈 앞에 당장 놓인 하루를 위해서도 속히 이루어져야 할 일입니다 .

카페인 – 커피 , 차 , 예르바 마테 , 과라나

이 책을 읽고 계시는 모든 커피의 팬 분들 , 지금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렸습니다 ! 이제 그 기쁨의 성물을 음미하세요 . 늘 그랬듯이 스타벅스 성전에 아침마다 약소한 조공을 올리고 제대로 추출된 카페인을 몸 속에 완벽히 장착하는 겁니다.

카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섭취되고 있는 식물 성분 중 하나입니다 . 차의 역사는 기원전 2737 년 너머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쓰여지고 있으며 , 미국의 경우 성인 인구의 무려 90 퍼센트 이상이 일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카페인 음료를 접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 그리고 이런 통계 뒤에는 너무나 명확한 이유가 있죠.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 코티솔 ,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총 3 개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모두 분비해내는 성분입니다 . 그리고 기분을 한껏 북돋워주는 세로토닌과 도파민까지 분비하죠 . 따듯하고 잘 뽑아 나온 그 한잔의 커피가 어떤 날엔 부드러운 포옹 , 또 어떤 날에는 다소 터프한 포옹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오는 것 같네요 . 우리 뇌에 피로를 전달해 수면을 압박하는 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커피의 고유 능력 때문에 우리는 알차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데 이 음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이러한 이유들로 카페인은 전 세계의 수많은 부엉이족들과 전날 밤 잠을 많이 자지 못한 이들에게 완벽한 약물 선택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밤샘 근무를 하는 경찰들이나 소방관들이 있는 사무실에 커피잔이 없는 것을 보신 적 있나요 ? 카페인은 잠에서 깨어 있는 걸 도와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근육이 지친 상태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늦추는 효과가 있어 평균 약 12 퍼센트 정도 우리 신체 활동력을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 소방관들에게 있어서는 불타는 건물에서 무사히 빠져나올지에 대한 여부가 이 작은 12 퍼센트의 차이에 좌지우지될 수 있겠네요.

물론 과라나 베리 또는 콜라넛 등 다른 식물을 통해 카페인을 얻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현대 사회에서는 차나 커피가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찾는 공급처이죠 . 이제부터 각 종류에 대한 이점들을 살펴보고 , 상황 별로 맞는 선택지를 찾을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릴것입니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차 종류들은 모두 같은 식물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녹차 , 우롱차 , 마테차 , 등등 맛과 색깔 모두 상관없이 전부 동일하게 카멜리아 시넨시스라 (Camellia sinensis) 는 종에서 나온 것들이죠 . 이렇게 같은 종에서 나오고 그 효능 또한 대게 비슷하지만 , 제조법이 각기 다를 뿐입니다.

차의 세계애서 유일한 아웃사이더는 주로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예르바 마테차로 , 원주민 부족들이 열대우림에 있는 감탕나무의 잎을 추수해서 만들던 것을 가우초인들이 빌려온 차 종류입니다 . 예르바 마테차는 고유의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 ,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래 우려내도 쓴맛이 그다지 강해지지 않다는 겁니다 . 그래서 오래 우려내면서 카페인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죠.

마테차는 아주 훌륭한 차입니다 . 저는 블랙티나 얼그레이에 약간의 향수를 갖고 있는데요 . 저희 어머니가 선수 시절 윔블덤에서 티타임을 갖는 습관을 들여와서 저도 종종 어머니와 함께 마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차로 얻는 효능을 최대화 하고 싶다면 바로 마테차가 제대로 된 선택이죠 . 일본에서는 참선의 정신 그 자체가 우러난 차로 대우받는 차가 바로 마테차입니다 . 커피보다는 적지만 블랙티 보다는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오후의 피로를 가볍게 들어올리는 데 탁월한 선택이죠

마테차는 잎을 추수하기 전 모두 천이나 가림막 등으로 가리게 되는 데 이는 잎이 직사광선을 쬐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 가려진 잎들이 햇빛에서 에너지를 더 받아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엽록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죠 . 구강 악취를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이 엽록소와 동시에 우리의 사고 기능을 개선해주는 테아닌과 아미노산도 더 많이 생성이 됩니다. 테아닌은 카페인 복용으로 인해 주로 나타나는 초조함과 불안 등 , 잠재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들의 균형을 맞추어 줍니다 . 한편 일부 연구들은 카페인과 테아닌의 혼합은 우리의 집중력 유지를 돕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돕는 부분에서 굉장히 희귀한 효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커피

제가 살고 있는 오스틴을 포함해 여러 도시에서 좀 지나치게 럭셔리해진 감은 있지만 커피는 확실히 컬트 종교 수준의 규모를 넘어 수많은 교인들을 지닌 , 범지구적 종교와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 미국의 국립 커피 협회에서 2016 년도에만 미국인들이 하루에 마신 커피는 400 만 잔이 넘는다는 통계를 공개할 정도이죠 . 이것은 일반 평균 미국인들이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먼저 커피 벨트라고 불리는 적도의 북쪽 또는 남쪽에 위치한 특정 열 밴드의 나무에서 자란 커피 체리 에서 커피콩을 따내어 건조시킵니다 . 이 후 이 건조된 커피콩은 로스팅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로스팅이 완료되면 다양한 정도의 입자로 갈아져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압축시켜 추출하는 과정을 통해 커피가 만들어지죠.

물론 커피가 다른 카페인 음료와 같이 건강한 양의 항산화성분과 영양 , 그리고 우리 신체 기능 향상과 활력을 주는 성분들을 고루 함유하고 있지만 커피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은 바로 우리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 커피 섭취가 우울증 발병률 감소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은 이미 널리 밝혀진 바 있죠 . 커피에 함유된 양과 비슷한 양의 카페인을 다른 유사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 또한 우울증 발병율이 13 퍼센트 가량 더 낮았고 자살 확률 또한 45 퍼센트나 낮았다고 합니다 . 커피에 함유된 세로토닌 성분 덕인지 아니면 단순히 행복한 사람들이 유독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현재 확실한 것은 커피는 간 보호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3 주동안 하루에 커피를 3 잔씩 마시게끔 한 결과 장 건강이 개선된 점도 확인되었죠 . 실제로 우리의 면역력과 신경전달물질의 성장이 장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왜 커피가 우울증에 도움을 주는 지 그 이유가 설명되는 것 같군요.

차의 집중력 향상 효과이든 , 아니면 커피의 기분 개선 효과이든지 상관없이 카페인 자체를 제대로 마시고 그 효능을 보기 위해선 타이밍과 저항성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커피를 아침에 마시는 대신 오후 시간대에 마셔주는 게 더 좋은 이유이죠 . 카페인이 우리 혈류에 흡수되는 속도를 적정 수준으로 늦춰주어야 이 성분이 우리를 순식간에 하늘 끝까지 내던졌다가 도로 바닥에 급 내동댕이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걸 실천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바로 커피에 지방을 더하는 것입니다 . ( 우리가 아침 식사에 하는 것처럼 말이죠 .) 저는 이것을 최적의 카페인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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