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를 추구하는 당신이라면 ‘추위’도 활용한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는 행위는 그 물에 머리부터 뛰어드는 묘미를 놓치는 것이다.

– 사이먼 엘켈레스

얼라인즈는 ‘인간이 가장 완벽한 조건에서 최적화되어 자신의 분야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에 관심이 많죠. 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는 사소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매일 마주할 수 있는 순간들도 기회로 활용하는 탁월성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겨울철이면 매번 느끼는 이 ‘추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제 , 아침 샤워 시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 뜨뜻한 물이 쏟아지는 바로 그 구간에서 과감하게 나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추위를 마주할 때가 왔습니다 . 이들과 함께 여러분의 면역력을 위협하는 각종 스트레스들을 쳐부술 날이 다가온 것입니다 . 그 따듯한 샤워를 한껏 즐기고 난 뒤에 깊은 심호흡을 하세요 . 그 후 물 온도를 가장 찬 온도로 돌려버리는 겁니다 . 이제 아침에 일어나 스스로의 몸과 정신을 자연의 ( 물론 여러분 집의 수도시설이 허용하는 만큼의!) 극한에 노출시키는 일을 습관화 시켜야 할 때가 오게 된 것이죠 .

생각해보세요 . 우리 차에는 모두 온도 조절기능이 있죠 . 우리 옷장엔 외투와 목도리가 있습니다 . 집에는 선풍기 혹은 에어컨까지 구비되어 있죠 . 작열하는 텍사스의 태양 아래 서거나 뼈가 에일듯한 시카고의 추위에 오래 떨 필요도 없이 안락한 집과 사무실에서 하루 내내 지낼 수도 있습니다 . 우리 세대는 이렇게 어려움과 불편함이 극도로 최소화된 시대 속에서 그만큼 편안함을 더 많이 추구하며 살고 있죠 . 이 추위에 외투도 없이 나가면 얼어 죽는다 . 부츠를 신고 나가지 않으면 반드시 감기 걸릴 거야 ! 라는 우리 부모님의 단골 잔소리가 머리 깊숙이 박힌 채로 말입니다.

Deep Breath, Deep Freeze

자연이 드러내는 거친 민낯은 때론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곤 했지요 . 문명이 아주 발달하기 전 인간들은 야생 짐승들과 혹독한 기후 등 갖가지 요소들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 이런 위협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우리 몸이 반응하는 방식은 실로 경이롭습니다 . 이러한 극단적 스트레스에 필수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면역 , 생산 , 소화 등 갖가지 불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차단시켜 버리죠 . 상황에 맞서기 위한 사고 능력과 근력 기능에 온 에너지를 몰아넣는 것입니다 .

한마디로 말하면 빠르게 움직이고 사고하기 위해 필요한 몸 속의 에너지 요소들을 전부 끌어 모아쓴다는 것이죠 . 아드레날린과 항스트레스 물질인 코티솔이 바로 그 예입니다 .

이런 신경 물질들은 현대 사회가 안겨주는 각종 스트레스와 다양한 사건사고들에게서 우리 인간들의 목숨과 멘탈을 여러 번 살려주었죠 . 아마 여러분이 어린 시절 , 지독한 추위에 밖에 나가는 시늉만 해도 여러분의 할머니가 큰일이라도 생긴 양 다급히 다가와 침낭 마냥 두터운 외투를 가져와 입히고 , 외출 후 돌아오면 부산스레 여러분을 안으로 맞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

문제는 우리 몸은 물리적 위협 , 그리고 직장 문제 , 통장 잔액 , 그리고 사회 지위와도 같은 심리사회적 요소에서 오는 위협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 이런 후자의 요소들이 주는 스트레스는 때론 분명한 해결책이나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죠 . 이런 경우 , 순간적 찰나의 스트레스에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분비된 스트레스 호르몬이 뇌에서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무르고 퍼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우리 몸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사태에 이르고야 맙니다 . 권위 있는 신경과학자이자 스트레스 관련 전문가인 로버트 사폴스키는 이렇게 말합니다 . 원시 시대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시 당신의 스트레스 반응 스위치를 제대로 켜지 않으면 당신은 생존에 실패했을 것이다 . 그러나 발전한 현대의 서구식 삶을 살고 있는 지금 또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 우리는 더 다양하고 심각한 죽음의 원인에 지속적으로 위협당할 수 있다.

이것은 눈부신 기술과 문명의 발달을 누리고 있는 지금의 사회가 겪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는 진화했고 삶은 더 편리해졌습니다 . 이렇게 모든 것들이 편리해지고 윤택해졌음에도 왜 사람들은 이토록 스트레스를 받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걸까요 ? 이런 건강 질환이 더 이상 고령 층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건 많은 이들이 이미 아는 사실입니다 . 고령 층의 인구들이 주로 걸리는 질환들이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점점 더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 건강 스무디를 파는 건강 주스 가게가 수 천 군데가 넘는 바로 이 나라에서요 ! 인류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수만 가지의 기술들과 각종 앱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서 말입니다 ! 그런데도 예전의 원시 시대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어려워진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요?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우리 개개인이 모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와 뒤틀린 관계를 형성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죠 . 건강한 스트레스는 고사하고 우리에게 독 밖에 되지 않는 , 그것도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으며 사는 겁니다 . 더 큰 문제는 , 이런 부정적인 스트레스에 더 크게 잠식되어 정작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한 스트레스들을 제대로 직면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점점 우리의 의지와 정신력을 갉아먹으며 우리가 삶을 꾸려가는 데에 있어 건설적인 선택들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사고와 정신의 근육을 강화하는 걸 막습니다 . 나쁜 스트레스는 그렇게 우리를 녹다운 시키며 서서히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아 가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 만성적이고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점차 우리에게 순간적이고 이로운 스트레스에 노출되게끔 할 수 있는 심플한 전략입니다.

오늘은 그 대안으로 의식적 호흡법찬 온도에 몸을 노출시키는 행위를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리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성장을 가져다주는 좋은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 전달해줄 것 입니다.

정말 편리하게도 이 두 가지는 동시에 할 수 있으며 ,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정신력은 보다 더 높이 향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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