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보다 더 집착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칼로리를 세는 것은 , 스스로를 실패에 빠뜨리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칼로리는 진짜가 아니며 사람들은 실제로 칼로리를 ‘ 태우는 것 ’ 이 아니라는 것이죠 .

칼로리는 측정에 사용되는 특정 단위로써 , 우리 몸에서 오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칼로미터에서 음식이 태워질 때 생성되는 열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 우리 몸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바로 복잡한 대사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이 아미노산과 근육을 사용해 음식을분해하고 그곳에서 나온 영양분들을 세포로 보내고 에너지로 저장하는 것이죠 .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생기는 일은 단순히 우리가 그 전에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석탄으로 움직이는 기계 마냥 태워내는 현상이 아닙니다 . 칼로리가 터무니없는 개념이라는 점은 다양한 과학적 방식으로 설명 될 수 있지만 ,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 음식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 라고 생각하고 있죠 .

운동으로 태워내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당신은 그만큼 살이 찐다 ? 잠깐만요 ! 그게 그렇게 간단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운동으로 다 소화시킬 수만 있다면 하루에 원 없이 양껏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하지만 이 말은 아마 우리는 평소 섭취하는 양보다 더 많은 대량 영양소를 섭취해주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을 겁니다 .

현대 사회가 계속 세뇌시켜 왔던 칼로리에 대한 잘못된 가정들에 사로 잡혀있던 ’ 사람들은 지금껏 그들이 먹어왔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라고 주문하는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습니다 . 하지만 마지막에 그들은 결국 체중을 감량해내는 데 성공하죠 . 건강은 칼로리가 아닌 실제로 섭취하는 영양소에 달린 것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러한 사례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

우리 몸은 체중 감량과 연결된 호르몬에 신호를 보내는 데 필요한 좋은 대량 영양소를 필요로 합니다. 아무리 100 칼로리 밖에 안되는 크래커라 해도 , 손바닥에 들어가는 한 줌 양의 아몬드이나 풀을 먹인 몇 조각의 쇠고기의 영양보다 못하죠 . 우리가 이번 챕터에서 다룰 온갖 희한한 음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것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서 더 큰 무게를 가진 불변의 영양적 진실이죠 .

올바른 대량 영양소 섭취는 우리 장기들 , 뼈와 근육 ,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일에 필수요건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들이 먹은 것들로 구성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이런 대량영양소들이 필수적 요소인만큼 이러한 영양소들이 최대한 좋은 품질의 재료에서 오는 지에 대한 여부 또한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죠 그건 말 그대로 사실입니다 . 여러분은 마법으로 자란 것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자란 것은 더더욱 아니죠 . 여러분은 뭔가를 먹으면서 자란겁니다 .

그러나 이 사실은 진짜 사실의 반 정도 밖에 불과합니다 . 여러분이 먹은 것들이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것들 또한 무언가를 먹었기 때문이거든요 . 그러니 여러분은 단순히 여러분들이 먹은 걸로 구성된 것이 아닌 , 여러분들이 먹은 것들이 먹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한 겁니다 .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더블 웨스턴 베이컨 치즈버거도 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대량영양소가 없지는 않습니다 . 특히 여러분이 빵 하나를 버리고 좀 더 건강한 재료들을 추가해 얹어 먹었다면요 . 하지만 매일같이 그것만 먹게 될 경우 , 여러분은 결국 건강한 재료만 몇개 더 얹어 재구성된 더블 웨스턴 베이컨 치즈 버거가 되는 겁니다.

물론 이건 여러분이 먹어온 그 버거가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그다지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 자비롭게도 그 패티와 치즈를 제공한 소가 영양분이 풍부한 풀을 뜯어먹으며 리놀레산을 섭취했을까요 , 아니면 과당으로 절은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었을까요 ? 그 버거에 들어있던 양파는 과연 미네랄로 비옥한 토지에서 나온 것일까요 , 아니면 주기적으로 제초제에 푹 적셔지는 땅에서 상업적으로 길러낸 것일까요?

버거의 그 빵은 빵의 모습으로 둔갑한 솜사탕과 다름없는 정제된 밀가루 덩어리일까요 , 아니면 깨끗한 빗물 또는 미네랄이 가득한 개울물을 마시고 자란 발아 곡식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다국적 대형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런 요소들이 더 이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를 설득하려 하지만 , 자연적으로 길러낸 재료의 음식들과 조금이라도 화학처리가 된 음식들의 차이를 아주 잠깐만 생각해보아도 이런 요소들이 우리 하루 , 더 나아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는 과정에 얼마나 방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죠.

이런 패스트푸드에 얹어 나오는 고기와 영양 가득한 풀을 먹으며 건강한 지방을 축적한 고기의 차이점을 생각해보세요 . 아니면 쉽게 그냥 그 둘로 만들어진 음식을 상상해보세요 . 대부분의 경우는 그 영양의 질 차이를 매우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잡아낸 연어는 아스타잔틴과 같은 여러 항산화성분으로 가득 차 있어 양식장의 연어보다 그 살 특유의 분홍빛이 훨씬 더 진하죠 . 보통은 육안으로 이런 차이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일부 양식장 연어들의 경우 붉은 색 색소로 처리가 되어 야생 연어와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방목한 닭이 낳는 진한 오렌지 색의 노른자를 가진 달걀과 달리 공장과 열악한 조건의 농장의 닭들이 낳은 달걀은 탁하고 지저분한 노랑 색의 노른자를 품고 있죠 . 옥수수와 각종 베리류 또한 유기농 방식으로 자란 것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보다 항산화물질이 약 50 퍼센트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섭취 하고자 하는 것이 대량영양소이던지 혹은 미량영양소이던지와 상관없이 현대 사회의 뻔하고 관습적인 식단을 계속 고집하는 건 아무 변화도 일으킬 수 없습니다 . 진짜 변화를 위해선 이보다 좀 더 특이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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