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보충제, 선택 아닌 필수인 이유

발효되고 이로운 균을 품고 있는 음식들이 우리의 식단에서 빠진 덕분에 우리는 그 어떤 때보다도 병균에 대한 비정상적인 두려움과 청결 강박이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 약간의 염증과 상처 치료에도 지나치게 항생제에 의지하고 우리의 장 속 미생물 체계는 점차 엉망이 되어가고 있죠 . 장은 우리 몸의 두 번째 뇌 라고 불릴 정도로 몸에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우리 신체 내 면역 체계의 80 센트가 장 건강에 의지하고 있으며 각종 염증 반응이나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정하는 일도 도맡아 하지요 . 장 내에 살고 있는 수백억 개의 박테리아와 미생물들은 우리 몸의 세포 들의 수보다 압도척으로 많습니다 . 그런 장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큰 문제인 것이죠.

게다가 우리 중 일부는 태어날 때부터 핸디캡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도 많습니다 .

요즘 사회에서는 약 22 퍼센트의 아이들이 재왕절개를 통해 태어납니다 .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아이가 산도를 타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 동안 산모의 면역 균과 박테리아를 묻히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호르메시스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아이의 평생 면역력을 길러주고 장 내 필요한 미생물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에 사는 인구 절반이 마그네슘 결핍에 시달라고 있다고 합니다 . 네 , 무려 절반이요 ! 그래서 뭐가 문제냐고요 ? 그다지 별 문제없습니다 . 단지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당뇨 , 고혈압 , 급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 두통 , 천식 ,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질병의 위험이 있다는 정도 ?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도 이미 대충 아시겠죠 ? 우선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부터 서서히 엉망이 되어갑니다 . 기능도 점점 둔해지며 피로 , 식욕 저하 , 근육 경련 , 신경 예민 등 우리 몸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죠 . 우리 조상님들은 본인들의 마그네슘 섭취를 걱정할 필요가 딱히 없었겠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걱정하고 관리를 해 나가야 합니다 .

외부에서 살며 사냥하고 채집을 하던 생활 방식에 길들여진 특정 종이 갑자기 내부에서 생활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네 , 바로 비타민 D 결핍이 생기게 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수 천 , 수 억 명의 사람들이 비타민 D 가 결핍된 채 살아가고 있죠 .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질환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다 꼽기 어렵습니다 . 우울증 , 알츠하이머 병 , 섬유근통 등이 그 예의 일부이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죠 . 비타민 D 은 우리의 면역 체계와 호르몬 기능에 너무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것이 심각하게 부족한 사람들은 늘 만성 질환이나 피로에 쉽게 노출되죠 . 햇빛이라는 완벽한 공짜 보충제가 있는 데도 사람들은 이걸 충분히 누리기는커녕 어떻게든 피하려고만 하며 늘 우리 몸에게서 햇빛의 접촉을 차단하려 애쓰죠.

비타민 D 과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기능에 굉장히 필수적인 성분 중 일부에 해당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충제로 많이 찾는 성분들입니다 . 물론 그렇다고 비타민 D 와 마그네슘을 먹는다고 모든 질병에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다만 이 성분이 몸에 부족할 경우 , 많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그 만큼 높아진다는 것이죠.

보충이 필요한 성분이 여기 또 한 가지 있습니다 . 우리 식단에는 생선 기름과 오메가 3 지방산이 고질적으로 부족하죠 . 비타민 B 도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우리 중에서는 이런 특정 성분을 섭취한다 하더라도 몸에서 잘 처리를 못해내기도 합니다.

좋은 보충제는 실제로 몸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하지만 이런 모든 필요 영양 성분을 한 번에 보충해주는 마법 알약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누가 여러분에게 그 반대를 주장한다면 조용히 속으로 욕 한번 날려주세요 . 보충제가 하는 역할은 단순히 운동 혹은 음식 섭취로 관리하기 어려운 우리 몸 속 기능이나 장기들을 강화해주고 돌보아주는 것입니다 . 제대로 된 보충법은 우리의 건강을 낫게 해주고 , 사고를 맑게 해주며 , 우리 조상님들마저 부러워할 체력을 갖추게 해줄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보충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어떤 무엇인가에 특정한 요소를 더해 보강해주는 것을 의미하지 , 그 어떤 무엇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걸 기억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충제는 어떤 성분이나 영양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주거나 몸의 특정 기능 및 건강을 한층 더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분이 어떤 형식으로든 의식적으로 섭취 , 또는 요법을 따르는 행위입니다 . 하루 20 분 정도 밖에 나가 햇빛을 쬐며 비타민 D 를 충전하는 것도 일종의 보충법이라고 볼 수 있죠 . 연인과 잠자리에 갖기 전 먹는 호박씨 또한 보충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호박씨는 산화질소가 풍부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 우울함을 느낄 때 먹는 다크 초콜릿도 이에 해당하죠 . 그러나 앞서 언급된 이 모든 요소들은 보충제가 될 수는 있어도 절대 대체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보충제이던지 , 특히 이 챕터에서 우리가 다룰 보충제들은 특정한 고체형의 음식이나 육체 활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 나무늘보처럼 먹고 움직이는데 비타민 하나 먹는다고 해서 모든 게 나아지고 건강해지지 않듯이요.

여러분의 건강을 되찾고 몸에 에너지를 넣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바로 식습관과 생활 방식 개선입니다 .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먹으면 오메가 3 지방산 레벨을 높일 수 있겠죠 . 또 뽀빠이처럼 시금치를 많이 먹고 마그네슘 입욕 소금에 목욕을 하면 마그네슘 부족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선택지에 제한이 있거나 혹은 충분치 않는 경우가 분명이 있죠 . 이렇듯 일반적인 생활 요법으로 다 채워지지 않는 결핍과 적정 사이의 갭을 보강하려는 것이 바로 우리가 보충제를 섭취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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