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이 우리 몸을 망친다

우리 식단과 건강에 있어 당분은 최악의 성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형태의 당분 종류들을 평소에 기억해두고 이를 섭취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마구잡이식 혈당 증가를 막고 여러분의 하루를 올바르게 시작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자연스레 빵과 당과류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침에 당분을 마주하는 일은 빈번해졌죠. 말 그대로 중독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에 대한 우리의 이 비정상적인 중독은 비만이나 당뇨 , 또는 암 발병율의 위험만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 피부를 상하게 하고 나이대에 맞지 않는 빠른 노화를 촉진시키죠 . 이제 우리는 받아야 들여야 합니다 . 과도한 당 섭취가 지금 우리를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을요.

그런데 과한 당 섭취가 우리를 늙고 병들게 만들고 살을 찌게 하는데도 왜 대체 우리는 아직도 당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요 ? 우선 우리가 먹는 음식에 당분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당은 많든 적든 모든 음식에 숨어 들어가 있죠 . 시중의 많은 식품들이 사탕수수즙 , 농축 주스 , 현미 시럽 등 전혀 무해하게 느껴지는 각종 용어들이 붙여져 판매되어 우리를 계속해서 현혹시키기도 합니다 . 많은 광고사들이 이런 고당분 음식을 교묘하게 포장해 건강식으로 홍보를 하기도 하죠 .

마운틴 듀와 게토레이 같이 사실은 설탕 덩어리의 음료들이 광고로 나오는 것만 봐도 이러한 실태를 알 수 있습니다 . 유명 스포스 선수들이 경기 전 당분으로 가득한 이 음료를 단숨에 들이켠 후 느닷없이 파워풀한 경기력으로 승리에 환호하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와 같다고 볼 수 있겠죠 . 가장 최악은 아이들까지 타겟으로 잡은 홍보들입니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와 갖가지 화려한 포장재를 이용해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이들을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한 각종 건강 위험에 빠뜨리죠.

이것은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 이미 전 세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문제이죠 . 영국 , 케나다 , 멕시코 , 노르웨이 등에서는 이미 아동을 타겟으로 한 각종 당 음식 및 패스트푸드 TV 광고를 금지하는 강력한 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미국은 아직 갈 길이 먼 듯 합니다 . 아직도 만화 캐릭터를 모델로 한 각종 시리얼 광고들이 TV 에 연신 나오고 있는 광경을 보면 참으로 착잡하기만 하네요. .

■ 탄수화물보다 단순한 것은 없다.

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가 보통 설탕 , 또는 당분이라고 부르는 건 단순 탄수화물에 속하죠 . 그리고 우리가 흔히 탄수화물 또는 녹말이라고 부르는 성분은 대개 복합 탄수화물에 속합니다 . 복합 탄수화물은 그 고유의 화학 결합적 특성 때문에 섭취된 후 몸 속에서 분해되는 데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 감자 , 쌀 , 퀴노아 등의 식품들은 한마디로 말해 좀 더 느린 형태의 당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대신 설탕 , 흰 빵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더 영양분이 많지요 . 이렇게 소화와 분해가 느린 음식들은 우리 몸이 글리코겐 , 포도당과 같은 성분에 반응하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고 이런 음식에 들어간 당분이 뇌 , 세포 및 기타 신체 기능 부위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어떤 이들은 세포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예로 들며 , 당이 우리 몸에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점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우리 몸은 생각보다 굉장히 똑똑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우리 식단에 당이 빠지게 되면 우리 몸은 다른 영양분을 이용하여 필요한 당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거든요 . 하지만 식단에 과한 당분이 들어간 경우 , 우리는 기분 장애를 겪기도 하고 비만 , 당뇨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지죠 . 우리의 소화 기능에 일단 설탕이 들어가게 되면 이는 곧 혈액에 들어가게 되고 혈당이 오르게 됩니다. 이 사실 자체 부터가 우리 몸에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죠 . 이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몸은 인슐린을 분비하고 간은 이 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전환하여 연료로 저장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당이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어 우리 몸에 저장될 수 있는 양도 한계가 있죠 . 그럼 간은 이 잉여 당분을 모두 어떻게 하느냐고요 ? 바로 우리 몸에서 두 번째 핵심 연료 저장 공간으로 모두 전환시켜 보내 버립니다 . 바로 지방이죠 .

■ 인슐린 저항

혈액에 적정한 양의 당이 있을 경우 , 인간의 몸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간마다 영양분을 분해하고 처리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 그러나 혈액 속 당이 과하게 들어간 경우 간을 잉여 당분을 모두 지방으로 전환시켜버릴 뿐 아니라 이 당분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혈당 또한 치솟게 됩니다 . 이 과정에서 몸은 치솟은 혈당을 내리느라 과하게 에너지를 쓰게 되는 데 이는 혈액 속 포도당을 급격히 떨어뜨림으로써 우리가 쉽게 피로를 느끼는 원인이 되죠 . 이런 극단적인 현상들이 몸에 오래 지속적으로 가해지다 보면 이에 대한 둔감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 인슐린 저항 ’ 입니다 . 이런 저항이 생기면서 더 이상 예전과 같이 혈액에 축적된 당분과 포도당을 제대로 몸 속 세포에 공급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죠 . 이렇게 될 경우 , 세포에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있는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계속해서 혈액에 머물게 되면서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를 일으키케 되고 이것은 결국 당뇨병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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