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활기찬 아침을 찾아줄 첫 번째, 바로 물

몇 천년 전 평범한 어느 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유독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이 상황은, 세상에 내놓을 계획이 전혀 없었으나 영겁의 세월을 거쳐 우리에게 마침내 공개된 그의 일기를 통해 잘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그 흔한 일을 한 제국의 황제도 겪고 있었다는 것이죠.

지독한 불면증 환자인 동시에 또 부지런한 공무원이었던 마르쿠스 황제는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다 느껴질 땐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라

‘한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나는 일을 하러 가야 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삶에서의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것에 불평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고작 침대에 누워 이불에 몸을 말고 있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인가?”


물론 우리가 얼마나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지와 별개로,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철저한 절제 주의자였던 마르쿠스 황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 한 가지 처방을 오늘날 우리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규율이죠.

자신의 공무에 대한 그의 엄격한 규율은 그가 아침을 부지런하게 보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스로에 대한 수 십 가지의 규율을 갖추고 있다 해도, 여러분이 눈을 뜨는 즉시 보내게 될 아침의 그 20분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내내 전쟁과도 같은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건 부족한 의지 때문이 아니라 그 누구도 우리에게 아침에 잘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완벽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음에도 말입니다.

모든 일들은 서서히 형성된다는 것은 여러분도 이미 경험을 통해 잘 아시겠죠. 아주 조금의 시간이 확보되었을 뿐인데도, 스스로가 한발 앞서 하루를 시작했다는 생각에 하루를 통째로 느긋한 여가 시간을 보내듯 대하는 그 순간을 말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보통 이와 같은 자세를 무의식중에 가지게 되지만, 지속적으로 하루를 이런 자세로 임하다 보면 이는 순식간에 우리의 습관이 되어버리게 마련이죠.

출처: Pexels

그 첫번째 단계, 수분 섭취

첫 단계는 바로 제대로 된 수분 섭취가 되겠습니다.

일반 성인 몸의 60%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 내의 물 또한 이와 거의 동일한 비율로 형성이 되어있죠. 그러니 지구와 우리 모두 물 그 자체와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 아침 심각한 탈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이리 자주 아침에 피로함을 느끼는지 영문을 알 수 없다며 연신 불평을 해대죠.

그렇다고 대충 화장실 싱크대에서 받은 물로 입만 축이는 건 전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갈증만 대충 푸는 것이 아니니까요. 건강 및 수면 전문가인 션 스티븐슨은 아침에 마시는 첫 물 한 잔을 ‘우리 몸의 장기들을 위한 냉수욕’이라고 부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우리 몸속 체액과 장기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주는 “마중물”인 셈이죠.

이건, 여러분이 눈뜨자마자 드시는 그 커피를

미네랄이 든 물 한 잔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저는 이 물을 아침 미네랄 칵테일이라 부릅니다.)

출처: Pexels

물론 커피를 줄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는 물론 너무나 감미로운 음료죠. 제 말은, 여러분이 수분을 먼저 충분히 섭취할 때까지 기다린 후 버터나 코코넛 오일 등을 이용해 지방을 약간 첨가하여 좀 더 건강하게 드시라는 겁니다. (지방에 대한 중요성은 다음 챕터를 통해 좀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된 저의 아침 미네랄 칵테일의 재료는 물, 천일염, 그리고 살짝 짜낸 레몬즙입니다. 이건 정말 마법 그 자체의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드셔보시고, 감사 표시는 나중에 하셔도 좋습니다.

<아침 미네랄 칵테일>

정수된 물 350ml, 레몬즙. 천일염3g

물, 제대로 알고 마셔라!

수많은 피트니스 매거진과,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수분 섭취량 공식이 보여주는 것과 달리, 사실 개인 별 수분 섭취량에 대한 황금 공식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활 방식, 식습관, 업무량, 체내 독소량, 이외에도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 보면 개개인이 섭취해야 할 물의 양은 아마 매우 다를 겁니다. 많은 이들이 제안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애용할 수 있을 만한 컵 또는 물병 등에 물을 채워 수시로 늘 마실 수 있게끔 하세요.

만약 컵이나 물병이 다른 방에 있을 경우, 여러분들 중 저와 비슷한 분들은 아마 십중팔구 목이 거의 갈증으로 타 들어갈 때까지 버티다가 도저히 참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가서 물을 들이켤 겁니다. 그러니 물병은 항시 여러분에 시야에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걸 권장 드립니다.

또한, 제대로 된 물을 마시는 것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큼이나 중요하죠.

물은 지구상에서 자연의 가장 완벽한 용액입니다. 그 말은 즉 대지의 토양과 접촉이 될 경우 토양의 성분 대부분이 언젠가는 물에 완벽히 녹아든다는 거죠. 이 성분이 미네랄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이 현상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이점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BPA 같은 나쁜 화학성분을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일 경우 우리의 호르몬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건강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몸에 매우 해롭겠지요.

요즘 사회에서는 편리하게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들이 제공되므로 본인의 기호에 맞게 골라 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수 같은 경우는 해로운 오염물질이나 염소는 거의 없고 미네랄처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들이 적정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몸에 더 이로운 종류의 물을 섭취해 줄수록 그만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Pexels

저 또한 생수로 물을 바꾸었을 때 밤새 몸속 수분이 더 잘 순환되는 느낌이 들었고, 이 덕분에 숙면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필터로 걸러진 일단 물을 마셔왔던 제가 지속적으로 갈증을 느꼈던 건 단순히 수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그 미네랄이 동시에 부족했기 때문이었던 겁니다.

매번 생수를 사 먹는 건 물론 상당히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찾아보면 깨끗하고 몸에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부엌 수도꼭지에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소형 필터를 구매할 수도 있고, 브리타처럼 필터를 넣어 쓰는 주전자를 구매해서 일반 수돗물 속의 불순물과 부유물을 걸려내 마시는 방법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방법을 택하실 경우, 앞서 말했던 성분을 직접 물에 첨가해 주어야 합니다. 천일염 등을 물에 약간 첨가하여 수분 섭취와 동시에 몸에 필요한 미네랄도 채워줄 수 있게끔 말입니다. 앞서 언급된 아침 미네랄 칵테일의 아래 버전으로 살짝 레몬즙까지 첨가해 향과 영양을 더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많은 전문 격투기 선수들이 공격적인 체중 감량 후 회복기에 실제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이 분야에서의 최고 베테랑들에게도 먹히는 방법이라면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미네랄 섭취 부족 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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